[작성자:] 임수영

  • 최대 100조 손실 위기?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D-3, 지금 무슨 일이 빌어지고 있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기둥인 삼성전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5월 21일부터 18일간 노조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사 대화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파업을 강행하려는 건지, 이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1. 노조의 요구: 문제는 성과급

    삼성전자 노조의 핵심 요구는 성과급과 관련된 구조적 불만에 있습니다.

    • 성과급 산정 투명화: 삼성전자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방식이 엄격하고 불투명하다는 주장입니다.
    • OPI 상한 폐지: 사실상 성과급에 상한선이 존재해 실제 수령액이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 영업이익 15% 성과급: 노조는 영업이익 약 45조 원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노사 대화는 왜 무너졌나?

    사측은 사장단 명의로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입장을 꾸준히 내놓았지만, 노조는 “6월 7일 파업을 진행한 뒤에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시 말해, 노사는 처음부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부 장관과 정부 측의 중재 시도도 이루어졌으며, 경제 6단체는 노조에 파업 철회를 요청하며 필요하면 긴급조정권 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3. 사측의 입장과 대응 전략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순철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 생산 차질 방지: “파업이 벌어지더라도 전담 조직 및 대응 체계를 통해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 범위에서 대응하겠다.”
    • 대화 우선: “노조와의 대화를 우선해 원만히 해결할 것.”

    하지만 시장과 업계는 실질적 파업 시 100조 원 이상의 직간접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4. 원인을 돌아보면: 왜 지금 이 시점에?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AI 반도체 호황으로 큰 이익을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노조 입장에서는 바로 지금이 성과급에서 공정한 몫을 담아낼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보고 있는 듯합니다. 반면 사측은 글로벌 경쟁과 AI 투자 압박 속에서 세계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논리입니다.

    5. 마치며: 노사 협상이 놓친 더 큰 문제

    이번 삼성전자 노사 분쟁은 단순한 금전 싸움이 아닙니다.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 AI 호황 시대, 회사의 이익은 누구의 것인가? 사용자와 노동자가 함께 나눠야 할 구조는?
    2.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내부 구성원 보상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아직 3일이 남았습니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계속해서 지켜보시기를 바랍니다.

  • 민주주의의 그날을 기억하며 — 제46주년 5·18 기념식과 이재명 대통령의 다짐

    오늘 5월 18일, 대한민국은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5·18민주광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민주주의의 완성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이번 기념식이 왜 주목받는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1. 취임 후 첫 5·18 기념식 — 이재명 대통령의 발걸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18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으로, 상징적 의미가 남다릅니다. 대통령 부부는 민주묘지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고 적으며 엄숙한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2. 대통령의 기념사: 잊지 않겠다는 다짐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1980년 5월의 의미를 이렇게 되새겼습니다.

    • 역사적 평가: “참혹한 폭력 앞에서도 끝내 인간의 존엄을 지켜낸 5·18 정신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번영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 기억의 약속: “그 숭고한 정신과 희생,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
    • 유공자 직권 등록: “단 한 분의 희생도 놓치지 않도록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

     

    3. 핵심 공약: 헌법 전문 수록과 성지화

    이번 기념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입니다.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헌이 전제되는 사안인 만큼, 향후 정치 일정과 맞물려 주목받을 과제입니다.

    둘째, 전남도청의 ‘K-민주주의 성지’ 조성입니다. “세계시민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5·18 정신의 세계화를 공식화했습니다.

     

    4. 마치며: 46년이 지나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유

    5·18 민주화운동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닙니다. 여전히 진상 규명과 배상, 기억의 계승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기념식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합니다.

    1.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다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어떤 의미인가?
    2. 희생자를 기리는 방식은 법과 제도를 넘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보존하는 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오늘 광주의 함성이 46년이 지나도 우리 곁에 살아있는 이유입니다.

  •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오월의 꽃, 오늘의 빛

    2026년 5월 18일, 오늘은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1980년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화운동은 수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졌습니다. 46년이 지난 지금도, 그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오늘의 기념식에서 어떤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는지,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오늘의 기념식: “오월의 꽃, 오늘의 빛”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늘 오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거행됩니다. 올해의 주제는 ‘오월의 꽃, 오늘의 빛’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다 희생된 이들의 흰피를 오늘날의 빛으로 승화하여, 그 정신을 오늘 우리 삶에 살아 담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광장에서 이어진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의 기억도 이번 주제 속에 함께 담겼다고 기념식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1980년 5월의 정신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2. 5.18이란 무엇인가? –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일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광주시에서는 전두환 신군부의 억압적 절대권력 확장에 맞서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저항했습니다. 학생, 시장인, 노동자 등 수많은 시민들이 기관단과 시민군을 구성해 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단순한 지역 사사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해 살맘에서 면여온 이들의 역사이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에 지는 마음의 빚입니다.

     

    3. 오늘날 정치 지형: 여야 당 모두 광주를 찾다

    올해 기념식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같이 참석했습니다. 여야 지도자들이 함께 광주를 찾았다는 점은, 5.18이 일부의 기념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유 유산임을 같이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언제나와 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두 손을 맞잡고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4. 마치며: 46년, 오월의 정신은 어디로 흐르는가

    5.18은 매년 돌아오지만, 그 둘러싸고 있는 시대는 항상 달라집니다. 올해는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 한 해입니다.

    정치적 입장도, 세대도, 지역도 다르지만 민주주의라는 동일한 가치 위에 서 있다는 사실, 5.18은 매년 우리에게 그 젊은 서로 확인하게 해줍니다. 오월의 꽃은 지고, 오늘의 빛은 우리 모두의 낙에서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 8년 만의 방남, 북한 여자축구단 ‘내고향’의 수원 입성 — 스포츠를 넘어선 역사적 순간

    2026년 5월 17일, 39명의 북한 여자축구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았습니다. 2018년 이후 무려 8년 만의 일입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수원으로 향한 이 선수들의 발걸음은, 단순한 축구 대회 참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짚어 드립니다.

     

    1. 왜 왔나? —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토너먼트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위해 방남했습니다. 대회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단일 장소 집중 방식으로 열립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첫 번째 경기입니다. 5월 20일 오후 7시, 내고향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4강전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남북 여자축구 대결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2년 만입니다. 7,000석 규모의 경기장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2. 얼마나 특별한 일인가? — “8년 만”의 무게

    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방남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그 사이 남북 관계는 수차례 냉각과 경색을 반복했고,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을 완전히 봉쇄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방남은 더욱 이례적으로 느껴집니다.

    입국 당시 선수들은 무표정 속에서도 긴장감을 내비쳤다는 현장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낯선 남쪽 땅에 발을 디딘 39명의 선수와 코칭 스태프.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 어떨지 가늠조차 쉽지 않습니다.

     

    3. 정부의 지원과 응원 문제 — ‘인공기도 한반도기도 없는’ 응원

    정부는 이번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 선수단을 응원할 국내 민간단체들에 약 3억 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트는 상징적 투자입니다.

    그러나 응원 방식은 다소 어색합니다. 인공기(북한 국기)는 당연히 반입이 금지되고, 한반도기 역시 이번 경기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흔들 깃발도 없는데 응원하러 간다”는 팬들의 반응처럼, 이 경기는 어떤 깃발보다 더 복잡한 감정의 무게를 안고 있습니다.

     

    4. 마치며: 축구공 하나가 열어젖힌 문

    스포츠는 때로 정치가 닫아버린 문을 살며시 열기도 합니다. 1971년 탁구공이 미-중 관계의 물꼬를 튼 ‘핑퐁 외교’처럼, 이번 내고향의 방남이 경색된 남북 관계에 작은 봄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축구 한 경기가 남북 관계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원 경기장에서 울려 퍼질 함성은 분명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같은 그라운드에서 공을 쫓는 그 순간만큼은, 우리는 하나의 한반도를 꿈꿀 수 있을 테니까요.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D-3, 반도체 생산라인이 멈추나?

    5월 21일, 한국 최대 기업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으로 멈춰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93%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와 사측의 막판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1. 노조의 요구: “45조 성과급, 우리 몫을 달라”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 성과급 상한 폐지: 현재 삼성전자의 초과이익성과급(OPI)에는 상한선이 존재하는데, 노조는 이를 폐지하고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45조 성과급 지급: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AI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그 과실을 직원들과 공정하게 나누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이익인데, 왜 우리는 제대로 된 보상을 못 받느냐”는 것이 파업의 핵심 감정입니다.

    2. 사측의 입장: “파업은 모두에게 손해”

    삼성전자 사측은 파업에 강경하게 반대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판결은 파업 하루 전인 5월 20일에 나올 예정으로, 이 결과가 파업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결정합니다.

    사측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고객사 이탈,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AI 반도체 경쟁에서 TSMC, SK하이닉스에 뒤처진 삼성이 파업까지 겹치면 타격이 배가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3. 정부의 개입: 막판 중재 나선 노동부 장관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노동부 장관이 직접 삼성전자 경영진을 면담하며 막판 중재에 나섰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열렸지만, 노조는 중재안을 거부하고 “더 이상 대화는 없다”며 파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4. 마치며: D-3,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이번 삼성전자 파업은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한국 경제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5월 20일 법원 판결이 파업을 막을 수 있을까? 둘째, 설령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여지가 있을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이목이 수원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 ‘벼랑 끝 전술’보다는 상생의 해법을 찾기를 바랍니다.